2월 14일
증상 시작.
어디서 걸려 왔는지 잘 모르겠지만
첫 증상은 목이 좀 칼칼하면서
'이건 감기야!!!' 라는게 느껴진다.
원래 1년에 두번 (겨울 한번 그리고 초가을 한번)
규칙적으로 심하게 감기에 걸리는데
겨울 감기는 이미 걸리고 지나갔는데
걸린지 얼마 되지 않아 감기기운이 있는게
좀 이상하긴 했다.
그래서 자가검진키트로
검사를 해봤지만 음성이 나와서
크게 걱정하진 않았다.
2월 15일
아침부터 잔기침과 가래가 나옴고 코도 좀 막힘.
전형적인 코감기 증상.
출근해서 자가검진키트로 한번 더 검사.
면봉을 아플정도로 콧구녕에 쑤셔서 검사 했지만
음성.
점심 무렵부터 몸살기운이 있음.
퇴근 후 자가검진키트로 한번 더 검사.
이번에도 역시 음성.
살짝 미열 있음.
와이프가 불안했는지 다음날 검사 받아보라고 권유.
2월 16일
미열 + 몸살 + 잔기침 + 가래 + 코막힘
아침일찍 힘든몰을 이끌고
병점 임시선별진료소로 검사 받으로감.
9시부터 검사 시작인데 30분전에 도착 했는데도
사람이 많았음.
pcr검사 대상이 아니기 때문에
신속항원검사를 받음.
봉사하시는 분이 면봉을 직접 찔러 넣어주시는데
이정도까지 면봉이 들어간다고? 생각할 정도로
깊게 넣어주심.
(차마 내가 직접 하라고 하면 못하겠더라...)
대기실에서 대기.
갑자기 내이름 부름.
신속항원검사 결과 양성.
pcr 받으러 가라함.
검사받고 바로 와이프한테 연락.
와이프랑 애기 최근에 접촉한
양가 식구들 연락 돌림.
신속항원검사 결과 다행히 모두 음성.
애기한테 옮길수 있어서
부모님댁에서 자가격리하기로 함.
2월 17일
여전히 미열 + 몸살 + 잔기침 + 가래 + 코막힘
너무 건조해서 가습기를 세게 틀었는데도
건조함이 가시질 않음.
그리고 건조해서 코가 아픔.
10시쯤 pcr결과 양성 판정 받음.
22일까지 자가격리.
등본상 주소지에 있는 보건소에서 연락이 온다는데
연락안옴 오산 보건소로 연락해 보니
병점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아직
데이터를 못 받아서 연락이 안간거라 함.
그래도 그쪽에서 대충 설명은 해줌.
아기는 자가격리대상임.
백신 3차까지 맞았을 경우 동거인은 자가격리 대상은 아님.
단, 아기는 보호자가 필요 하기 때문에 3차를 맞았어도
와이프는 자가 격리대상임.
확진자는 자가격리 해제시 pcr검사 안받음.
아기 및 와이프는 자가격리 해제 하루 또는 이틀전 pcr검사 대상임.
거기다 나는 부모님댁에서
자가격리중인데 부모님은 또 자가격리 대상이 아니라고 함.
2월 18일
기침 + 가래 + 후각/미각 상실
전날보단 컨디션이 좀 좋아졌지만 기침은 여전함.
그리고 냄새를 못 맡고 맛도 안느껴짐.
오렌지를 먹었는데 단맛이라 느껴질 정도의 맛만나고
냄새가 전혀 나질 않음.
저녁으로 나온 카레를 코박고 냄새를 맡았는데
냄새가 무슨 멀리서 바람타고 아주 살짝 풍겨오는
그런 냄새가 남.
맛은 짠맛 그리고 매운맛(매운건 통증이니까...).
와이프가 증상이 있어 pcr검사를 받음...
2월 19일
가래 + 후각/미각 상실
기침은 이제 많이 줄었는데
가래는 아직 계속 나오고 냄새, 맛은 여전히 못느낌
입맛이 없어 강제 다이어트중(개꿀)
와이프 코로나 확진...
2월 20일
기침 + 가래 + 후각/미각 상실
그냥 가김가 오래 가는거 같음.
2월 21일
기침 + 가래 + 후각/미각 상실 + 설사
기침이 다시 심해지고
뱃속이 굉장히 시끄러움.
맛은 못느끼는데 먹고 싶은 음식들이
계속 생각남...
미각, 후각 회복은 오래걸릴 것 같음.
2월 22일
기침 + 후각/미각 상실
감기걸리면 기침이 오래 갔었는데
코로나감염도 기침이 오래 가려나보다...
자가격리 오늘이 마지막인데
괜찮은걸까...
2월 23일
기침 + 후각/미각 상실
와이프도 코로나에 감염이 돼서
장모님이 아이를 봐주셨는데
오늘부터 출근이시고
나는 어차피 이번주까지 재택근무라
와이프 자가격리 해제 되기 전까지
내가 보기로함
아직 기침이 낫질 않아서
마스크에 라텍스장갑끼고 아이와 놀아줌
약 안먹는다고 와이프한테 혼났다...
2월 24일
기침 + 후각/미각 상실
기침 때문에 진료는 많이 봤는데
후각 미각 상실은 어떻게 진료를
받아야 하나?
다시 돌아오기는 하는건가?
인터넷 찾아보니 다행히
돌아오긴 한단다.
보통 2주 정도 걸리는데 길면 6개월...
후각 훈련을 하면 금방 회복된다는데
시도라도 해보긴 해야겠다.
2월 25일
기침 + 후각/미각 상실
2월 26일
기침 + 후각/미각 상실
2월 27일
기침 + 후각/미각 상실
2월 28일
기침 + 후각/미각 상실
열흘만에 드디어 맛이 조금 느껴지기 시작했다.
짠맛과 단맛 정도만 구분 할 정도 였는데
진한음식(스팸, 커피 같은)의 맛은 느껴졌다.
여전히 연한 맛(바나나우유 같은)은 느껴지지 않는다.
기침은 여전히 계속 하는중...
3월 1일
기침 + 후각/미각 상실
어제보다 맛을 느끼는 정도가 나아졌다.
기침때문에 오전에 병원 진료 받고
약 처방 받아서 약먹고 한숨 자고 일어났더니
기침도 많이 줄어들었다.
빼먹지 말고 먹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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